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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임을 한창 좋아하는
7살 어린 아들이 있는데 부모 입장에서
많이 걱정됩니다.
그런 아들이 가장 바라는 선물은
스마트폰을 가지는 것인데
아내는 절대로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사 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매일 저녁 퇴근한
제 주위를 졸졸 맴돌곤 합니다.
제 스마트 폰을 잠시 빌려달라는 것이지요.
그런 아들이 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하루에 30분이 전부입니다.
이마저도 아들이 엄마에게 겨우 얻어낸
짧은 허락의 시간입니다.
게임에 몰두하는 아들의 집중력은 놀라웠습니다.
어느 날 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아들을 뒤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여전한 집중력으로 게임을 하던 아들이
갑자기 소리쳤습니다.
"앗싸! 좋았어!"
하도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에 게임에서
이겼나 싶어 아들의 게임 화면을 봤습니다.
그런데 화면에는 'FAIL'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습니다.
아들은 게임에서 졌는데 좋아하는 모습이
이상해 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들, fail이 무슨 뜻인지 아니?"
"아빠 그 정도는 저도 알아요.
그거 실패잖아요. 그래서 더 좋아요.
실패는요, 다시 한번 도전해
보라는 거잖아요."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실패'일 것입니다.
어떤 일의 실패는 바로 그 일의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패는 완전한 패배도,
완전한 끝도 아닙니다.
성취해도 배움이고 실패해도 배움입니다.
단지, 성공을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 우디 앨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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