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냇물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용량이 큰 파일이나 동영상 업로드는 연락주시면 대신 올려드리겠습니다 (위쳇 : nanahappy333)

소년과 냇물

여름 61.♡.155.91
2023-04-15 15:01 369 0 0

본문

한 소년이 심부름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부탁한 편지를 급히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소년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한참 걸어갔을 때 냇물이
소년의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던 소년은
자리에 쭈그려 앉았습니다.

소년은 물에 젖는 것이 싫어서
냇물이 멈추면 건너갈 생각으로 흘러가는 물을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때 한 노인이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얘야, 왜 그리 냇물을 들여다보고 있니?"
"그게요, 냇물이 끊어지면
길을 건너려고요!"

소년의 대답에 노인은 당황했습니다.
바로 그 냇물은 팔순 노인의 어린 시절부터
줄곧 흐르던 냇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리석은 소년은 발이 젖기 싫다는 이유로
언제 실현될지도 모르는 잔꾀를
부렸던 것이었습니다.


0408_3.jpg


오직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부리는 잔꾀는
결국에는 자기 발목을 잡아채고
말 것입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시간을 흘려 보내거나
요행을 바라며 편한 길만을 택하지 마세요.
조금은 걱정되고 살짝 힘이 들더라도
인생이라는 냇물에 지금 바로
발을 담그세요.


# 오늘의 명언
인생에는 해결책이 없다.
나아가는 데 힘이 있다.
계속해서 나아가다 보면 해결책은 따라오게 된다.
- 생텍쥐페리 -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