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한국뉴스 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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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성남 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12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자신을 기소할 게 명백하다며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민심 탐방을 이어갑니다.
●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놓고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과의 갈등 끝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이태원 참사의 원인 규명과 대응 부실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모레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주요 피의자 10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입니다.
● 중국이 우리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이후 우리나라에 대해서만 맞대응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중국 차별에 대해 규제가 강한 한국을 상대로 먼저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 3주째 폭풍우가 이어지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주민 90% 이상이 사는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최소 16명이 숨졌습니다.
● '브라질 대선 불복'을 주장하는 폭동으로 지금까지 2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검거됐습니다. 배후로 지목받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미국은 신병을 인도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유럽연합, EU가 안보 위협과 전략적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협력관계를 한층 심화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서 러시아와 중국 등 특정 국가가 구체적으로 명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세계보건기구, WHO가 오는 27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프랑스 정부가 연금 수령 연령을 현재 62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노조가 반발하고 여론도 호의적이지 않아서 실제 시행까지는 많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해외로 도피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출국 8개월 만에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현직 쌍방울 회장도 함께 붙잡혔는데 이들이 현지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낼 가능성도 있어 국내 송환 시기는 미지수입니다.
● 집주인이 돈을 빌리기 위해 신탁회사에 담보로 집을 맡기면, 그 집의 소유권은 신탁회사에 있는데요. 이런 점을 모르는 사회초년생을 속여 ,가짜 전세 계약을 맺고, 보증금 38억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천 일대에서 이른바 건축왕에게 갭 투자 전세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무려 2천7백여 가구나 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건축왕 일당은 인신구속을 피하기 위해 말로만 피해금을 변제하겠다고 한 뒤 실질적인 노력은 하지 않아 서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
● 통신사 LG유플러스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8만 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해커들의 정보 공유 사이트에는 2천만 건 이상의 고객 정보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유출 사례가 추가로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성추행 사실이 알려진 2018년부터 출간과 대외 활동을 중단했던 고은 시인이 등단 65년을 맞아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성추행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 없는 문단 복귀인데, SNS 등에서는 시집을 출간한 실천문학사의 출판 도서를 불매하자는 제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부동산 사업은 보통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 뒤 분양대금을 받아서 갚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번 달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이 십조 원이 넘는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미분양 속출로 부실 위험이 커지면서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 세계은행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3.0에서 1.7%로 크게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기침체를 겪은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 애플이 반도체 칩 홀로서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퀄컴과의 결별을 예고한데 이어 2025년부터는 브로드컴 제품도 사용하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퀄컴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셀룰러 모뎀 칩도 내년 말부터 자체 설계 칩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 집값이 떨어지면서 전월셋값을 깎는 ‘감액 갱신 계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전세 수요가 줄자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된 집주인들이 고육지책으로 종전 계약보다 싸게 재계약을 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 2030세대 사이에서 붕어빵이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직접 창업에 뛰어드는 청년도 많다는데요. 이들 중 상당수는 11시간 동안 붕어빵 약 150마리를 팔아도 적자라고 하소연했습니다. 밀가루와 팥 등 재료비와 가스비가 크게 오른 탓이라고 합니다.
●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장이 되겠다"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고향인 충남 예산의 전통 시장을 살리겠다는 건데요. 3년에 걸쳐 2백 명이 넘는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옛 감성을 그대로 살린 식당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 신인 걸그룹 '뉴진스'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해 화젭니다. 신곡 '디토'는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차트' 4위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200'차트에서도 당당히 8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신인 그룹으로 역대 케이팝 그룹을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로 빌보드 메인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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