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간추린 한국뉴스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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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한국뉴스 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 명단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당연직을 제외하고 한 위원장이 꾸린 지명직은 모두 8명. 평균연령 43살의 젊은 인사들이고, 대부분 비정치인입니다.
●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다음 주 안에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정세균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와 만나 당의 분열을 막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는 오늘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나인데요. 비대위 출범 전부터 거친 말을 쏟아낸 터라 정당을 대표해 만나는 첫 자리를 잡는데도 신경전을 벌였는데 오늘 오후 공식 만남을 갖습니다.
● 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통령실이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이 국회로 돌아오면 다시 표결해야 하는데 다음 본회의는 내년 1월 9일입니다.
●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기업들의 배상 책임이 있다고, 대법원이 다시 한번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을 압류한 뒤 처분해 배상금을 받아내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법원은 1년 반째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를 어떻게 통치할지를 두고 처음으로 논의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아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미국과 중동 지역 국가들은 생각이 다른 상황입니다.
●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가 ‘SU7’이라는 이름을 가진 전기 세단을 선보이고 내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샤오미 CEO 레이쥔은 테슬라, 포르쉐와 경쟁하며 향후 20년 안에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 내년에는 총선과 미국의 대선 등 큰 정치적 일정이 예정돼있는데요. 국제 정세의 급변 속에 국정원은 북한이 내년 초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군사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 군 장병을 교육하는 교재에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현한 사실이 드러나, 국방부를 향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에 해명을 하던 국방부는 대통령까지 강하게 질책하자 교재를 모두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 이선균 씨와 관련해 자극적인 의혹을 공개한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 등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도를 넘는 폭로와 추측성 보도에 실질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다 세상을 떠난 배우 고 이선균 씨의 발인이 오늘 엄수됩니다. 이 씨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은 구속됐습니다.
● 시공 능력 순위 16위의 건설사인 태영 건설이 기업 구조 개선 작업, 워크 아웃을 신청했습니다. 건설업계의 재무 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각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화물차주 120여 명이 쿠팡 자회사의 하청 업체로부터 운송료 10억 원대를 떼였습니다. 피해자가 600명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의 피해 구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시행 2년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첫 판결을 내놓았습니다. 하청업체 노동자의 사망 사고에 대해 원청업체 대표에게 처음 실형을 확정한 겁니다. 지금까지 1심 이상 판결이 나온 중대재해법 사건은 12건. 대부분 집행유예가 선고돼, 실형은 한국제강 사건이 유일합니다.
● 최근 여러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독감 치료 주사제와 필수 감기약들 공급이 부족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 처방은 자제하고 같은 효능이 있는 대체약으로 처방하는 방안이 논의됐는데, 의료 현장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통계청 조사 결과 올해 40대에 들어선 1983년생 국내 거주자 71만 명 가운데 29%는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이 35%, 여성이 22%가 미혼인 건데요. 또 올해 35세인 1988년생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이 미혼이어서, 나이가 어려질수록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향은 더 뚜렷했습니다.
●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어제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올해 1,261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지난 10월 4일 1,363.5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1,29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습니다.
● 올해 코스피가 20% 가까이 오르며 1년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올해 코스피 등락률은 주요 27개국 중 13위를 기록했고, 주요국 증시 평균인 11%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20.3%인 359조원 증가해 2,126조원으로 나타났습니다.
● 포근한 날씨 속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짙겠습니다.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마지막 해넘이는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새해 첫 해돋이는 해안가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내륙 지방은 날씨가 맑게 개 다행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한 해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간추린 뉴스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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