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간추린 한국뉴스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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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한국뉴스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도태우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젯(14일)밤 늦게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도 후보의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며 공천을 유지하기로 이틀 전 결정했지만, 비판이 이어지고 과거 다른 발언까지 문제가 되자 공천을 철회했습니다.
● 어젯밤 비슷한 시각 민주당도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뢰를 밟은 사람들에게 경품으로 목발을 주자고 말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군 장병들에게 사과했다는 해명마저 거짓이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 이종섭 주 호주대사 부임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이 적극적으로 방어했습니다. 공수처와 야당, 좌파언론이 결탁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했는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게선 좌파가 놓은 덫이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오늘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어 사직 여부를 결정합니다.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사들의 현황 자료가 온라인에 퍼져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 사직을 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운 의대 교수들 중에는 전공의나 의대생들에 대한 제재가 이루어지면 사직서를 내겠다는 교수들이 있습니다. 최근 의대에서는 휴학을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열흘 뒤쯤이면 이런 의대생들이 모두 유급을 당할 수 있어 우려가 큽니다.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두 번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합니다. 두 사람은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방조하고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임 회장은 첫 조사에서 출석 일정을 문제 삼으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 투표가 오늘부터 사흘간 치러집니다. 푸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얼마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할 지가 관심인데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투표함이 등장해 사실상 공개 투표나 다름없다는 지적입니다.
●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한 세 번째 지구 궤도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낙하 도중 분해되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 축구선수 황의조 씨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을 벌인 황 씨의 형수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불법촬영물 피해 여성 측은 억장이 무너진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군 간부들이 한미연합 자유의 방패 훈련 기간 술파티를 벌여 감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훈련이 진행되던 수원 10전투비행단 강당에서 간부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 휘문고 농구부의 현주엽 감독이 근무 태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방송 출연 등을 이유로 감독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건데요. 또, 자신의 아들들이 소속된 중학교 농구부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교육청은 학교에 자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 싱가포르 재력가를 사칭해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신체 영상을 받아내고 돈까지 뜯어낸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연인 관계를 가장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인데요. 가짜 SNS계정을 만들어 이중 생활을 한 이 남성은 직업도 없는 20대 남성이었습니다.
●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전 정부 관계자 11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통계수치를 120여 차례 조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집값 변동률 자료를 발표 전에 대통령비서실이 받아보고, 정부 정책에 유리한 방향으로 통계 수치를 바꾸게 했다는 겁니다.
● 최근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르자 달러로 펀드에 투자해 고수익을 내준다는 유튜브 광고가 늘고 있는데요. 유명 유튜버 계정을 모방해 투자를 유도하고 돈만 챙겨 달아나는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화로 입금하면 수수료 없이 달러로 환전해주고, 연금형 달러 펀드에 투자한다고 소개합니다.
● 최근 각국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외신들은 올해 각국에서 통화정책 전환을 뜻하는 '피벗'이 시작될 거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선 한국이 제일 먼저 금리를 내릴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 한국은행은 상반기엔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요즘 사과 가격, 1개에 만원을 넘기도 하는 금사과가 되면서 어제부터 일부 매장에서 4~5개를 담아 9천4백 원, 겉면에 살짝 흠이 있는 사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망고와 오렌지같이 관세를 낮춘 수입 과일도 할인 판매합니다.
● 서울마라톤 대회 개최로 모레(17일)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됩니다. 마라톤 풀코스 집결지이자 출발지인 세종대로 구간은 새벽 5시 반부터 오전 9시까지 통제하고, 오전 7시 55분부터 오후 1시 25분까지 도착지인 잠실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올림픽로의 차량 통행도 통제됩니다.
●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위해 샌디에이고 구단 선수들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2연전을 치릅니다. 다저스 선수단도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 남녘에서는 봄꽃이 꽃봉오리를 터트리면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상춘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봄꽃 축제도 곳곳에서 열리는데요. 전남 구례 산수유 축제에 섬진강 변에는 매화 꽃도 만개했고, 다음주부터는 진달래와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 전국의 낮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며 봄기운이 완연하겠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한낮 기온이 서울은 17도까지 오르면서 오늘보다 한층 더 포근하겠습니다. 하늘은 맑다가 차츰 흐려지겠고요. 늦은 오후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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