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간추린 한국뉴스 2023.02.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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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결정합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조사와 국정조사가 끝났는데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문책을 거부하고 있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국민의힘이 다음달 전당대회에 나갈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받습니다. 등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자체 자격심사와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한 뒤, 본경선에 진출할 당대표 후보자 4명과 최고위원 후보자 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4명을 추릴 계획입니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올려 금리 상단이 현행 4.5%에서 4.75%로 높아졌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근 정부 고위인사 다수를 부패 혐의로 물갈이한 우크라이나가 이번엔 유력기업가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 가택수색에 나섰습니다. EU 가입을 추진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이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부패척결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중국이 예고했던 대로 어제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큰 불편은 없었다고 하는데, 중국 국적자는 검사에서 제외해 이번 조치가 우리 정부의 방역 강화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영국에서 교사와 공무원, 기관사 등 약 50만 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 학교 85%가 문을 닫았습니다. 연 10%가 넘는 물가상승률을 더 이상 못 견디겠다며 대규모 파업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간호사와 구급대원, 철도 노조 등도 파업을 예고해 공공부문 파업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 일본에서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세금을 깎아주는 이른바 'N분 N승' 방식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N분 N승은 소득세를 개인이 아닌, 가구별로 부과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 이를 도입하면 자녀가 많을수록 세금을 덜 내게 됩니다. 이미 유럽에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군 당국이 유사시 북한 지하벙커 등 핵·미사일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인 '현무-5'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미가 미국 전략폭격기와 F-22 등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등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의 대북 송금 과정을 수시로 보고받았다는 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또 김 전 회장이 북한에 3백만 달러를 보냈다고 밝힌 시기에 경기도가 북한에 이재명 지사의 방북 초청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앞으로 전세사기에 연루된 공인중개사는 자격이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제재 방안이 담긴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금융감독원이 유튜브에서 은행을 사칭해 자금을 편취하는 사기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은행 직원이 알려주는 재테크 비법', '이자를 많이 주는 예적금 상품' 같은 솔깃한 문구로 관심을 끌어 피싱사이트에 접속하게 만드는데 이 피싱사이트 역시 실제 은행 사이트와 거의 유사하게 꾸며놨다고 합니다.
● 숙박업소의 형태를 띤 '밀실형 룸카페'가 청소년의 은밀한 일탈 장소로 활용되자 정부가 단속 강화에 나섰습니다. 분리되거나 독립된 방 형태에 침대까지 갖춰진 카페는 엄연히 청소년 출입 금지에 해당하는데요. 실제로 신촌의 한 '룸카페'에 가보니, 방마다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내부에는 침대와 개별 화장실까지 갖춘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 새해부터 최악의 경제성적표가 날아들었습니다.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그 여파로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1월 이후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수출금융을 올해 20조원 이상으로 늘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4분기 하이닉스 실적이 1조 7000억 원 정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도 38% 줄었고요. 확실히 작년 반도체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수치로 드러났습니다.
●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갤럭시 S23 시리즈는 기존 모델보다 카메라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또 그래픽처리장치 속도가 41% 향상됐고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습니다.
● 국회 연금개혁 특위 소속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 가입 연령을 64세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보험료를 얼마나 더 낼지, 또 연금 수령액 수준은 어떻게 할지를 두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집값이 비쌀수록 월 수령액도 높아지는 구조라서, 집값이 떨어지기 전에 가입을 서두르는 겁니다. 주택연금 수령액을 결정하는 건 크게 주택 가격과 가입자의 나이입니다. 현재는 시세 9억 원짜리 집을 가지고 있으면 60세부터 매달 192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집값이 8억 원으로 떨어질 경우 171만 원으로 수령액도 낮아집니다.
●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가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잠재적 빈곤층인 차상위 계층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지원금도 최대 59만 2,000원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대 168만 가구가 난방비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4개월 동안 부과된 가스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입니다.
● 요즘 출판계에서는 판매량 10만 부가 넘으면 소위 메가 히트작에 속합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만화책이 올해 들어 60만 부나 팔렸습니다. 슬램덩크 신드롬이 갈수록 뜨겁습니다. 지난달 4일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이후 서점가의 신장재편판- 만화책 판매 부수가 현재까지 최소 60만 부로 집계됐습니다.
● 아시아축구연맹, AFC는 바레인에서 제33차 총회를 열고 2027년 남자 아시안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선정했습니다. 2019년 아시안컵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렸고 2023년 대회가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2027년 대회까지 사우디가 개최하면서 아시안컵은 3회 연속 중동지역에서 펼쳐지게 됐습니다.
● 경기와 강원, 충청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6~7도 가량 떨어져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왔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1~9도까지 오르겠고,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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